▲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는 5월 12일(월),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2025년 치매공공후견인 보수교육 및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제공=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는 5월 12일(월),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2025년 치매공공후견인 보수교육 및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치매공공후견인과 후견인 후보자, 치매안심센터 공공후견사업 담당자 등 총 56명이 참석해, 치매공공후견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치매공공후견 제도는 의사결정능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치매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치매환자는 후견인을 통해 경제적, 법적 결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사회 속에서 존엄한 인격체로서의 삶을 이어갈 수 있다. 이는 치매환자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다.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는 광역지원단으로서, 치매공공후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후견인 모집과 선발, 양성교육 및 보수교육 운영, 공공후견 사무 범위 안내, 후견인 후보자 추천과 관리, 심판청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활동 중인 후견인과 후보자들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운영 중 겪는 어려움과 개선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참석자들은 후견 활동 과정에서 느낀 애로사항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서로의 사례를 통해 공감과 격려를 나누며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치매공공후견인이 현장에서 치매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 내에서 운영 중인 ‘치매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루어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치매치유산책’, ‘목재공예 체험’ 등 대표적인 치매치유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 김현재 센터장은 “도내 치매환자의 인간적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치매공공후견인의 헌신과 전문성에서 출발한다”며, “현재 42명의 후견인 후보자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간담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는 앞으로도 치매공공후견인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과 교육의 장을 통해, 치매공공후견 제도가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치매환자가 존엄성을 지키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