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의 가족 중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제공=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장애인의 가족 중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정서지원 사업이 새롭게 시행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가족 구성원 누구나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비장애형제자매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비장애정서지원은 장애 형제자매를 둔 초등3학년~중학교 3학년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사업으로 ▲장애이해교육▲자기인식활동▲마음대화법▲분노조절(안녕? 버럭아!)▲내 감정도 소중해▲직업체험▲지역사회 내 다양한 체험▲비전선포식 등으로 구성하여 비장애 형제자매가 겪는 감정 혼란, 책임감, 소외감을 공감하고 해소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아동·청소년 시기의 정서 발달에 중점을 두어, 자신에 대한 소중함과 사람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자기표현과 관계 형성 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형제지만, 나도 주인공』은 지난 2025. 4. 19.(토) 1회기를 개강하였다. 1회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가족 속 자신의 모습과 소중함을 알고, 가치관 경매를 통해 나만의 화분에 자신이 선택한 가치를 새겨 1년간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은 형제지만, 나도 주인공 행보를 이어갈 것이다.

민용순 센터장은 “장애 당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꾸려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비장애형제자매가 가족 구성원으로 각자 지닌 감정과 부담을 나누고, 회복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