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충북참여연대 동범실에서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주관으로 “사회복지종사자 노동권 개선 및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평소 사회복지종사자들의 과도한 업무량, 열악한 임금체계, 안전문제를 비롯한 노동환경 전반의 처우개선 문제가 시급하고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동권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취약한 현실 속에서 충북참여연대 사회인권회, 청주노동인권센터, 행동하는복지연합등 세단체가 주최한 오늘 토론회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동에 비해 열악한 환경의 개선과 고용실태 및 처우개선을 목적으로 개최 되었다.

충북참여연대 공동대표인 남기헌 충청대 교수는 인사말에서 “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는 각계 각층이 참여해서 공동 과제를 논의 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이번의 토론이 앞으로 청주시의 사회복지정책을 입안 하는 과정에 잘 반영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충북참여연대 사회인권위원장인 홍성학 교수(충북보건과학대)의 사회로 진행 되었고 청주노동인권센터 조광복 노무사의 “청주시 사횝복지이용시설 노동자의 고용실태 분석 및 개선책을 중심으로 ” 와 청주복지재단 한애경 연구원의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방안중심으로“의 기조발제가 있었고 청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강태재공동위원장, 청주시청 김진규 주민복지과장, 행동하는복지연합 황명구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TF팀장, 청주시 의회 최충진 복지환경위원장의 토론으로 진행 되었다.

기조발제에 나선 조광복 노무사는 청주시 사회복지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기간제로 고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서비스 이용자와 지접 대면하는 모든 직종들의 고용 불안이 매우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고, 남녀와의 비교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비율로 비정규직으로 고용 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용시설 종사자들이 개선할 과제로 응답한 것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문제와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문제라 하였다.

청주복지재단의 한애경 연구원은 최근 사회복지직 공무원 3명의 잇따른 자살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 되어온 사회복지종사자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으며 비교적 업무환경이 양호한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 이럴 때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의 종사자들의 상황은 훨씬 더 열악할 것이라 하면서 지끔껏 현장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요구는 사회복지서비스 질의 개선과 사회문제 해결에 좀 더 중요한 함의를 두고 접근해 왔으며 이런면에서 이번 토론에서는 생존권적 기본권으로의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다루고자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