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아동청소년포럼을 준비하며...

▲ 박상호 공동대표

박상호(충북아동청소년포럼 공동대표)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함께 모여서 고민하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에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러한 지역의 요구에 힘입어 지난해 포럼 준비위원단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 회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충청북도아동청소년포럼” 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 충북아동청소년포럼은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충북실현을 위해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의 역할과 자원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안 마련은 물론 충청북도 내 아동청소년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시민 단체 및 시민, 청소년 등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정책(행정), 교육, 문화(활동), 복지(권리), 청소년(9~24세)의 5개 분과를 구성했기 때문에 아동청소년에게 애정과 관심이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동청소년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분과를 별도로 구성하여 자체분과 모임을 통해 스스로의 목소리로 요구하고, 아동청소년 권리 신장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 청소년 당사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충북아동청소년포럼은 “이화모임”으로 명칭하여 매월 둘째주 화요일 7시에는 충북Ngo센터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정기적인 강연을 실시할 것이며, 분과별 모임을 통해 분과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충청북도 청소년 관련기관과의 연대는 물론 아동청소년 정책 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 및 자문활동, 아동청소년 관련 유관기관과의 유대증진 및 정보교환,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권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아동청소년의 복지 및 활동정책에 대한 세미나 개최, 아동청소년 관련 실태 조사연구 및 대안제시, 토론회 개최 등 지역 내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아동청소년을 위해 애쓰는 활동, 복지, 상담, 시민단체, 도민 등등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응집하는 기회가 되어 우리의 아동청소년이 보다 더 보람된 삶을 영위하는 행복한 충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본 포럼의 공동대표로서 희생과 봉사의 마음으로 포럼을 잘 일구어서 후배들에게 인계하려고 합니다.

‘슈바이처’는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난로위의 눈과 같다’라고 말하였고, ‘칸트’는 ‘나는 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모두가 정책의 입안보다도 책임 있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의 아이들과 지역공동체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아동청소년정책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제고하고 담론을 통한 가치를 긍정적으로 공유하여야 합니다. 또한 아동청소년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절박성도 한데모아서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아동청소년이 꿈꾸는 밝은 미래’ 라는 비전이 잘 구현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력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