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본청 직원 100여명이 충북적십자사의 새 가족이 됐다.

‘충청북도교육청적십자봉사회’ 결성식이 4월 17일(수) 오후 2시 도교육청 2층 강당(화합관)에서 진행됐다. 오늘 결성식에는 이기용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50여명과 성영용 충북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적십자 관계자 2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교육청 직원 100여명은 지난 해 말부터 봉사의 길을 협의하던 중 적십자의 활동을 소개받고 인도주의 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다짐, 오늘 충북적십자사의 196번째 봉사회로 가입하게 됐다.
충북 도단위 기관으로는 최초로 적십자봉사회를 결성한 것이다.

이기용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충북 교육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직원들이 봉사회를 결성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기로 다짐한 모습에 진심으로 감동을 받았다. 선을 쌓으면 반드시 경사가 있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봉사를 통해 여러분 개인에게도 경사스런 일이 많으리라 확신하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육청 직원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영용 충북적십자사 회장은 “마음이 없으면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주변에 눈을 돌려 더불어 사는 사회 건설에 이바지 해주기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손양희 초대 도교육청적십자봉사회장(총무과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봉사활동 등 작은 일부터 실천하며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신규 봉사원들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성영용 회장으로부터 봉사회기와 적십자 배지를 전달받고 봉사의 의지를 다졌다.

도교육청봉사회는 앞으로 농촌일손돕기, 복지시설 방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월 이기용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직원 등 1천여명이 1430여만원의 성금을 충북적십자사에 전달한바 있으며, 많은 직원들이 매월 월정 기부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희망나눔 천사학교’ 보급에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