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도종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중에서>

자본과 속도가 지배하는 현대인의 일상은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흔들림’에 많이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이 ‘힘 빠지는’ 익숙함이 오래될 때 우리는 힐링을 자각하게 된다.

이 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도심 공원에서 열리는 ‘생활속 힐링 프로그램’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어내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문화예술과 사회복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야외 콘서트 ‘2013 힐링 나눔콘서트’가 27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중흥공원에서 오후3시에서 오후6시 까지 열린다.

청주시문화재단(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과 청주복지재단(이사장 남기민)은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연중기획 사업을 벌이기로 지난해 협약을 맺고, 그 첫 번째로 이 날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 날 힐링나눔콘서트에서는 기존의 공연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탈피하여 무대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힐링 복지 정보 체험 등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된다.

콘서트 무대는 ‘행복전도사’로 알려진 김현기 교수의 레크레이션과 함께 하는 행복특강과 상상국악쳄버 오케스트라, 가수 채환의 공연이 CJB 청주방송 참여속에 마련된다.

또한 콘서트가 열리는 공원 일원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보건, 복지, 정신건강 상담과 프리마켓 등 체험프로그램과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부스가 동시에 펼쳐진다.

한편 이 날 열리는 프리마켓인 ‘예술시장 리본마켓’에서는 중고 잡화, 의류, 공예품, 식물 들과 예술인들이 손수 만든 작은 작품들이 함께 전시 판매가 진 행되며, 오는 25일까지 참여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상반기 용암동(4.27, 중흥공원), 복대2동(5.4, 신율봉공원), 수곡2동(5.11, 산남농구장) 등지에서 3주 연속 지역 속으로 찾아가는 힐링을 일구어 낼 예정이다.

(담당 청주시문화재단, 서현진 juliethj@naver.com으로 이름/연락처/판매물건 정보,사진,가격 전송/ 참가비 5000원(현장 납부․복지관에 전액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