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6일(금)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변현학봉사원이 입원하고 있는 충북대학교병실을 찾아서 ‘나눔천사 변현학 봉사원 돕기’ 기부금을 남편 이재만씨(50.청주상당경찰서 수사지원팀장)에게 전달을 하였다.

의료비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모금은 2013년 3월 7일부터 시작해서 3월 31일까지 모금을 한 결과 9,948,570원(참가 건수 51건)을 모았다.

변현학(45)씨는 작년 12월 3일 오후 8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서 매우 위급한 상황속에 4차례의 수술을 받았고 3개월 이상 의식불명의 상태에 있었다.

지금은 의식을 찾아서 주변 사람들을 겨우 알아보지만 아직도 병원치료를 상당기간 해야한다.

남편 이재만씨는 “ 아내가 병상에 있는 동안 1000명이 넘는 분들이 문병을 오셔서 용기를 주셨습니다. 모두의 걱정속에 지금 이렇게 회복이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빨리 완쾌되어서 예전처럼 봉사를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주변의 걱정과 관심이 있으니 우리 가족 모두 용기를 내겠습니다. ” 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영용 충북적십자 회장은 “ 봉사를 위해서만 살아온 변현학 봉사원님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고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뵈니 예전보다 많이 건강해지셔서 감사하면서도 마음 한편이 무겁습니다. 5600여 충북 적십자봉사원과 성금을 모아주신 국민은 변현학봉사원의 쾌유를 진심으로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빨리 같이 봉사를 하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다.

변현학씨는 2003년 4월 4일 적십자사 봉사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10년이란 시간동안 새터민(북한이탈주민)정착도우미, 독거노인 결연 봉사 등 총1829시간의 봉사활동을 하였다.

그 노고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적십자 총재표창(시간표창1000시간), 2011년에는 적십자포상 지사회장 표창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