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의 올해 6대 사회복지서비스가 지난해 동기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금년부터 지자체로 이관된 초중고 교육비 신청은 제외한 것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말까지 접수된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 신청 건수는 2만4975건으로 지난해 1분기 1만4150건보다 1만4255건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영·유아보육료 및 유아학비 2만2914건, 한부모가족 371건, 기초노령연금 941건, 장애인연금(장애수당 포함) 220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529건, 초·중·고 교육비 1만 2973건 등 총 3만7948건이다.

이 가운데 초·중·고 교육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것을 비롯 영·유아 보육료 및 유아학비는 93.8%, 한부모 가족 38%, 기초노령연금 21%로 증가했다.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신청이 증가한 것은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돼 교육부의 초·중·고 교육비 지원 사업이 지난해까지 각급 학교에서 신청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주소지 읍·면·동으로 신청하도록 변경됐다.

영·유아보육료 및 유아학비의 전면 무상 지원과 한부모가족 지원 기준완화 등 보편적 복지로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시민들의 복지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1/4분기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휴일도 반납하며 업무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복지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