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제41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효행자, 장한어버이 등 총 155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4명, 국무총리 표창 18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114명 등 포상대상자는 지자체 및 효운동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박은옥(53세)씨는 34년 동안 시증조할머니, 시조부모에 이어 현재 치매에 걸린 시어머님을 정성으로 수발하고, 마을 경로당 어르신의 점심을 챙겨 드리는 등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창(82세)씨는 지난 4월 작고하신 100세 노모와 장애를 가진 부인·딸의 뒷바라지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남다른 효행과 봉사정신으로 훈장을 수상하게 되었다.

훈ㆍ포장, 대통령표창 및 국무총리표창자(41명)와 보건복지부장관표창자(114명)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전수 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건복지부장관은 어버이날에 더 큰 외로움을 느끼실 저소득 독거 어르신 200명을 초청하여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녀로부터 부양받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셔야 할 노후에 힘겹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자녀를 대신하여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서다.

특히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생신잔치를 하기 어려운 올해 칠순(23명) 또는 5월이 생신이신 어르신(26명)들을 초청해 생신잔치를 해드릴 예정이다.

행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여 문화외교 자선단체인 ‘뷰티플 마인드’, 푸른어린이집 원아, 신한생명 수화 동아리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선사하기로 했다.

특히 이 날 행사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참여기업의 후원을 통해 평범하지만 그 동안 어르신들이 누리지 못했던 작은 행복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추억을 만들어드릴 계획이다.

형편이 어려워 그 동안 번듯한 여행 한번 못 해보셨던,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200명)들을 위해 서울 나들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오신 어르신(90명)들은 1박2일의 일정으로 63빌딩 수족관 관람, 한강 유람선 투어, 경복궁 방문 등을 통해 봄의 정취를 느끼시도록 준비하였다.

이 번 행사는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돌봄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독거노인 사랑잇기』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12개 기업과의 MOU(6차)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CJ텔레닉스, ㈜경남은행, ㈜투모로플러스 등은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독거노인(1천명)과 결연을 맺고 주기적으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한국전기안전공사, ㈜쿠드신선설농탕, ㈜감동공장 등은 주거환경개선, 무료급식, 생필품 제공 등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효(孝)는, 값비싼 물건을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라며, 비단 어버이날 뿐만 아니라 평소 부모님께 자주 전화드리고 찾아뵙는 것이 국민 모두 생활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가정의 달 5월은 어렵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므로 이웃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