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안전을 책임질 전문봉사회가 탄생했다.

5월 11일(토)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2층 회의실에서 홍춘보 충북적십자사 부회장, 이희선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 송옥순 충북공동모금회장 등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산악구조대적십자봉사회’(초대회장 홍정표, 68년생)가 결성식을 가졌다.

‘충북산악구조대적십자봉사회’는 충북산악연맹 소속 전문 구조대원들로 홍 회장을 비롯한 21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 홍춘보 충북적십자사 부회장이 봉사원으로부터 봉사원서약을 받고 있다.

오늘 적십자 가족이 된 산악인들은 산행 조난자 및 실종자 구조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바위틈에 버려진 쓰레기를 로프를 타고 내려가 수거하는 등 남다른 자연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전국 민관합동구조경연대회에서 아깝게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 최강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베테랑 산악인들이다.

홍정표 회장은 “자신의 전문지식과 기술로 산행 중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일과 적십자의 범인도적 구호활동에는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며 “조난당한 인명을 구조하고 안전하게 산행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이 즐겁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충북산악구조대적십자봉사회’는 앞으로 충북적십자사가 주관하는 RCY산악문화제 및 도보체험캠프, 청소년 산행프로그램 등에서 안전을 책임지며 즐거운 산행 요령을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산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위급상황에 필요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와 안전수칙을 교육하고, 조난자 구조 및 안전산행 요령을 보급하며 적십자 봉사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오늘 결성된 ‘충북산악구조대적십자봉사회’는 금년도 10번째로 결성된 봉사회이며 충북적십자사 전체로는 199번째 봉사회가 됐다.

▲ 결성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충북산악구조대적십자봉사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