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데일리  
오피니언독자기고
보훈섬김이 낮선 이름
최인석 기자  |  nh8845@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21  20:21:1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보훈섬김이 낮선 이름

 

                                                             증평 보훈섬김이 신현주

 

   
▲ 증평 보훈섬김이 신현주
요양보호사 일을 하다 잠시 쉬고 있던 차 구직센터에 이력서를 넣어 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센터로부터 연락이 왔다.

충북북부보훈지청에서 보훈섬김이를 뽑고 있는데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되니 서류를 제출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나에겐 너무나 낮선 이름 보훈섬김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고 희생하신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청소도 해드리고 병원도 함께 동행 해 드리고 어르신들이 고령과 노환으로 하기 힘든 일들을 돌봐 드리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전에 하던 요양보호사 일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할거라는 생각에 더 쉽게 이력서를 낼수 있었고 다행히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합격되어 지금 보훈섬김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유공자 어르신댁을 찾아 뵙고 있다.

양쪽 부모님을 일찍 여의다 보니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 내 부모를 돌본다는 마음으로 시작은 했지만 성격이 까다로우신 어르신을 대할 땐 가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참전유공자 우00(참전유공자 94세)어르신은 유독 깔끔하시고 성격이 까다로우셔서 어르신 댁에 서비스 들어가는 날은 긴장이 많이 될 수 밖에 없고 서비스에 더 신경을 쓴다. 그런 어르신이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는지 나에게 목욕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신다. 내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씻겨 드리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혀드리니 어르신 너무너무 고맙다며 내 손을 꼭 잡아 주셨다.

얼마 후 그 어르신은 건강이 악화되어 자녀들이 모실 수 없어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였고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람이 한번 태어나 죽는 것이 순리라지만 내가 모시고 있던 어르신이 돌아가셨다는 것은 나에겐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지금 내가 모시고 있는 어르신은 11분이신데 건강이 안 좋아 약을 달고 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이 좀 더 건강하게 사실 수 있도록 나름대로 좋은 음식도 만들어 드리고 산책도 같이 나가고 병원도 동행하면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불편함이 없게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 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보살피고자 노력 하고 있다. 언젠가 나도 그 어르신들처럼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을테니....


 

최인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적십자사 고마워요. 사랑을 나누어 주어서...
2
제천 아동들을 위한 키다리아저씨 위촉식
3
2018 충청북도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 성료
4
충북적십자사, 청주에덴원에 보건의료물품 전달
5
충북남부보훈지청, “따뜻한 보훈” 청소년 봉사활동
6
현대자동차 아이들의 키다리아저씨가 되다!
7
2018 마카롱 원데이클래스 교육 지원
8
청주시 약사회, “두근두근 학교 가는 길” 교복비 지원
9
저소득층 월동준비를 위한 겨울맞이‘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
10
오래된 미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665 (운천동)  |  대표전화 : 043-266-1031 ~ 2  |  팩스 : 043-266-1033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충북 아 00117  |  등록연월일 : 2013년 12월 16일  |  발행인 : 윤성열  |  편집인 : 최인석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인석
Copyright © 2013 복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h8845@hanmail.net